더불어민주당 비례위성 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시민사회 몫 비례대표 후보로 추천됐던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이 컷오프 통보를 받았다.
13일 임 전 소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당으로부터 후보자 등록 서류 심사 결과 컷오프 통보를 받았다”며 “사유는 병역기피”라고 밝혔다.
임 전 소장은 지난 2004년 병역법 위반으로 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아 실형을 살았다. 이후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 기간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잔형을 면제받아 석방됐다.
임 전 소장은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를 한 사실을 병역기피라 규정했다”며 “지금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자들에 대해 국가는 더 이상 ‘병역기피자’로 분류해 처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의 신청을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