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中 기술기업 제재에 반도체주 하락…다우 0.41%↓

뉴욕증시, 中 기술기업 제재에 반도체주 하락…다우 0.41%↓

인텔의 주가 2% 가량↓
EU, 디지털시장법 위반 여부조사 소식에 기술주도 하락

기사승인 2024-03-26 07:41:12

뉴욕증시는 중국의 미국 기술기업에 대한 제재 소식에 하락 마감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2.26포인트(0.41%) 떨어진 39,313.6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99포인트(0.31%) 하락한 5,218.19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4.35포인트(0.27%) 내린 16,384.47을 기록했다.

중국이 자국 정부 기관에서 미국 컴퓨터 기업 인텔과 AMD의 마이크로프로세서를 탑재한 개인용 컴퓨터(PC)와 서버를 퇴출하는 내용의 새 가이드라인을 도입했다는 소식에 반도체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인텔의 주가가 2% 가까이 떨어졌으며, AMD의 주가도 0.5%가량 하락했다. 

유럽연합(EU)이 애플, 알파벳, 메타를 상대로 디지털시장법(DMA) 위반 여부에 대한 첫 조사에 돌입했다는 소식도 기술기업에 악재로 작용했다. 구글과 애플의 주가는 각각 0.46%, 0.83% 하락했고, 메타의 주가는 1.29%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테슬라는 월가의 부정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1% 가량 올랐다. 보잉의 주가는 데이브 캘훈 보잉 최고경영자(CEO)와 래리 켈너 보잉 이사회 의장이 사임한다는 소식에 1% 이상 상승했다.

파산설에 시달렸던 전기차 신생 업체 피스커의 주가는 대형 자동차업체와의 거래가 무산됐다는 소식에 28% 정도 떨어졌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