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 성공”

북한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 성공”

김정은 “기술력 과시하는 무기 태어나”

기사승인 2024-04-03 07:35:27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신형 중장거리 고체연료 극초음속탄도미사일의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3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 활공비행 전투부를 장착한 새형의 중장거리 고체탄도 미사일 '화성포-16나' 형의 첫 시험발사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현지 지도한 이번 시험발사는 해당 미사일의 전반적인 설계 기술적 특성들을 확증하며 무기체계의 믿음성을 검증하는데 목적을 뒀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어 “이번 시험발사는 주변 국가의 안전에 그 어떤 부정적 영향도 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통신은 “이 미사일에서 분리된 극초음속 활공비행 전투부는 예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1차 정점고도 101.1㎞, 2차 정점고도 72.3㎞를 찍으며 비행해 사거리 1천㎞ 계선의 조선동해상 수역에 정확히 탄착됐다”고 설명했다.

김정은은 이번 시험발사에 대해 “우리 국방과학 기술력의 절대적 우세를 과시하는 또 하나의 위력적인 전략공격 무기가 태어났다”며 “적들을 억제하고 통제관리할 수 있는 압도적인 힘을 키우는 것은 현시기 우리 국가 앞에 나서는 가장 절박한 과업”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며 이 미사일이 600여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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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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