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열 3위인 자오러지(趙樂際)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이 북한에 도착해 사흘간의 북한 일정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북한을 방문하는 중국 최고위급 인사다.
12일 APTN 영상 등에 따르면 자오 위원장은 전날 오후 중국 국제항공(에어차이나)편으로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최룡해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영접을 받았다.
그는 항공기에 연결된 계단으로 내려와 최 위원장과 악수한 뒤 북한 고위급 인사들을 소개받았다.
자오 위원장도 최 위원장에게 북한에 미리 도착해 있던 류젠차오(劉建超)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 마자오쉬(馬朝旭) 외교부 부부장 등 10여명의 당정 대표단을 소개했다.
그는 환영 행사를 마무리하고 최 위원장과 인사한 뒤 준비된 의전차량을 타고 공항을 빠져나갔다.
자오 위원장은 오는 13일까지 북한을 공식 방문해 ‘북중 우호(친선)의 해’ 개막식 행사 참석 등 공식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이번 방문 기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도 만날 것으로 전망된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