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경제협의체는 시와 창원상공회의소(회장 최재호) 간 지역의 주요 경제 현안을 논의하고 정책을 공유하기 위한 소통 창구로 홍남표 시장 취임 후 상설협의체를 구성했다.
창원상공회의소 분과위원장, 기업단체회장, 창원 대표기업과 창원시 실·국장 및 노사특보, 방위산업·원자력특보, 창원산업진흥원장 등 총 24명으로 이뤄져 있다.
이날 회의는 지난 회차 안건에 대한 시의 추진 경과보고에 이어 창원상공회의소 제3차 제안안건에 대한 자유토론으로 진행됐다.
창원상공회의소는 정주 외국인 공동지원체계 마련과 창원지역 상장기업 합동 IR 개최를 제안했고 시는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제안안건이 시정에 접목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홍남표 시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다양한 의견들을 적극 반영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재호 회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제시해 창원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특례시의회, '싱크홀 안전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 채택
창원특례시의회(의장 손태화)은 15일 잇따른 땅꺼짐(싱크홀) 현상으로 시민의 불안감이 증가하는 가운데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이날 최은하 의원(동읍, 대산, 북면)이 대표발의한 ‘창원시 싱크홀 안전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건의문은 싱크홀과 관련해 창원시에 예방 조치 시행과 근본적인 안전대책 수립을 요구하는 내용이다.
최 의원은 대산면 유등리 305-8번지 도로 같은 장소에서 지난해 7월 폭 2m, 이달 5일 폭 4m 크기의 싱크홀이 발생한 사례를 들어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국토안전관리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싱크홀 879건 가운데 45.1%의 원인은 ‘하수관 손상’이다.
창원시는 지난해 9월 노후 하수관로로 인한 지반 침하 방지와 집중호우 시 침수 방지를 위해 2025년까지 하수관로 2930㎞에 대해 기술진단을 진행하고 20년 넘은 하수관로 115㎞에 대해서는 2027년까지 정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었다.
최 의원은 "2018년 성산구 창원시민생활체육관 앞, 2019년 진해구 남양동 등에서도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었다"며 "시민의 안전을 위해 부족한 예산은 확보하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시티투어버스, 20일부터 ‘로봇랜드 특별노선’ 운행
창원특례시가 로봇랜드 여름 이벤트 기간을 맞아 오는 7월20일부터 8월18일까지 창원시티투어버스(1층 버스) ‘마산로봇랜드 특별노선’을 운행한다.
특별노선은 기간 중 매주 토·일요일과 광복절 하루 한 번씩 운행하며 10시30분 창원스포츠파크 만남의광장에서 출발해 마산역을 경유하며 11시30분 로봇랜드에 도착한다. 귀환 시에는 오후 4시에 로봇랜드에서 출발해 마산역을 거쳐 만남의광장에 도착한다.
시티투어버스 특별노선을 이용하려면 창원시티투어버스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이 필요하며 로봇랜드 이용권은 별도로 현장에서 결제해야 한다. 시티투어버스 탑승객은 로봇랜드 이용권 구매 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로봇랜드에서는 해당 기간 다양한 여름맞이 이벤트를 실시한다.
◆창원대, 폴란드 포즈난공대⋅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과 국제교류협정 체결
국립창원대학교가 ‘첨단방위산업’과 연계해 폴란드 현지에서 명문 포즈난공과대학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과 국제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창원대 박민원 총장이 포즈난공과대학을 공식 방문해 이뤄진 이번 협정은 창원대와 포즈난 공과대학, 한-폴란드 간 방위산업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첨단 방위 시스템을 위한 제조 기반 구축, 혁신적인 방위 시장 솔루션 제공 등을 핵심 목표로 추진됐다.
포즈난공과대학은 폴란드 포즈난에 위치한 국립 공학 특화대학교로 우리나라 KAIST와 같은 역할을 하는 대학으로 특히 우주항공과 방산 기술 분야에서 선도적이고 실제적인 연구교육을 수행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은 폴란드 바르샤바에 설립돼 항공 및 방산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날 협정식에서는 포즈난공과대학 Wojciech Surnelka 부총장, 방산 및 항공 관련학과 교수들의 대학과 학과, 연구교육 소개가 진행된 데 이어 박민원 총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향후 양 대학과 기업이 방산, 항공, 에너지, 스마트제조 등의 분야에서 실천적 학생 교류, 공동연구에 협력하는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를 국립창원대-포즈난공과대학-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이 함께 체결했다.
협정에 따라 창원대-포즈난공과대학-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은 △국제 프로그램을 위한 항공 기술 공동 개발 △폴란드와 기타 시장을 위한 기술 현지화 추진 △제조, 정비, 현대화, 수리 및 연구 개발 △공동 연구 및 개발 프로젝트 추진 등에 적극 협력키로 확약했다.
앞으로 창원대는 이번 협정에 이어 박완수 경남도지사의 유럽 방산 국제협력 활성화를 위한 오는 9월 유럽 방문에서 주요 대학, 연구원, 기업들과 국제교류협정 체결 및 특강 등 다양한 활동을 계획 중이며 지속 가능한 국제협력을 위해 다각적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창원경상국립대병원, 생명나눔 사연 전시회 개최
창원경상국립대병원(병원장 황수현)은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과 함께 장기기증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장기기증 문화 확산을 위해 9일부터 10일까지 ‘생명나눔 사연 전시회’를 진행했다.
이번 전시회는 병원을 방문한 환자와 가족,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고귀한 생명을 나누고 떠난 기증자와 유가족의 이야기, 수혜자의 편지 사연이 전시됐다. 또한 장기 기증 희망상담 및 등록도 함께 실시했다.
창원경상국립대병원은 2016년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협약을 체결한 이후 응급의학과를 비롯한 여러 진료과를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진행하며 병원 내 캠페인과 전시회를 통해 기증 스토리를 매년 안내해오고 있다.
원내 장기 기증 건수가 2022년에는 3건, 지난해에는 7건, 올해는 현재 시점 기준으로 8건의 뇌사자 장기 기증이 이뤄졌다. 또한 뇌사 장기 기증자 수술 전 기증자 추모를 위한 원내 안내 방송을 진행해 기증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있다.
한편 창원경상국립대병원은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뇌사추정자 발굴과 관리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심장이식, 간이식, 신장이식 등 장기이식수술을 통해 고통 받는 지역 환자들에게 새 삶을 선물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볼보그룹코리아, 창원 귀산해변서 '반려해변 정화활동’ 전개
볼보그룹코리아(볼보건설기계코리아)가 13일 창원공장 인근 귀산해변에서 반려해변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번 환경정화 활동은 볼보그룹코리아의 지속가능한 경영과 사회적 책임의 일환으로 임직원 및 임직원 가족 270여 명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귀산해변의 환경 보호와 지속가능한 지역 사회 공헌을 목표로 진행됐다.
볼보그룹코리아는 1996년부터 창원공장 인근에 위치한 귀산해변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9월에는 귀산해변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하며 보다 지속가능한 지역 환경정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반려해변 프로그램’은 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공단 주관 하에 해양폐기물을 줄이고자 기업이나 단체 등이 특정 해변을 입양해 생물을 보호하고 지역을 가꾸어 나가는 해양 생태계 정화 활동이다.
볼보그룹코리아는 작년 11월과 올해 5월에도 두 차례에 걸쳐 귀산해변에서 임직원 참여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하고 폐플라스틱, 유리병, 목재류 등 해양 쓰레기 총 140㎏을 수거했다.
볼보그룹코리아 앤드류 나이트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생태계 보호라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