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미국 대선을 앞두고 글로벌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자 정부가 불안감 해소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25일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하반기 미국 대선 등을 거치며 글로벌 리스크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주요 대미 투자 기업 및 경제단체 관계자들, 통상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제2차 ‘글로벌 통상 전략회의’에서 이같이 말한데 이어 “정부와 업계가 원팀이 돼 불확실성을 완화하고, 대미 투자 기업 등 업계의 불안감 해소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올해 상반기 통상 정책 추진 성과와 관련해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과 변동성 증대에도 상반기 역대 2위 수출 실적을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산업부는 이날 회의에서 미국 대선 등 대미 통상 리스크 대응과 공급망 안정화 방안에 초점을 맞춰 업계 및 학계 관계자들과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회의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불확실성 가중으로 인한 중장기 투자 계획 수립, 사업 운영 난도 급상승 등 어려움을 토로했다. 미 대선 이후 정책 변화 최소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정보 공유와 대응 지원을 요청했다.
산업부는 대미 통상 리스크와 관련해 정부가 그간 미국 정부·의회·싱크탱크 등을 대상으로 진행해 온 접촉 현황을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또 주요 대미 투자 기업들의 상황 인식과 대응 현황을 청취하고, 업종별 영향 분석 및 대응 전략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