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부상 탓?…안세영, 이번 달 국제대회 모두 불참 결정

무릎 부상 탓?…안세영, 이번 달 국제대회 모두 불참 결정

기사승인 2024-08-14 05:24:15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안세영이 지난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안세영(22)이 부상을 이유로 이번 달 출전하기로 예정돼있던 국제대회에 모두 불참하기로 했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안세영은 지난 12일 소속팀 삼성생명을 통해 국제대회 불참 뜻을 대한배드민턴협회에 전달했다.

안세영은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일본오픈’과 오는 27~9월1일 진행되는 ‘슈퍼500 코리아오픈’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하기로 돼 있었다. 

올림픽 멤버 중 두 대회에 불참 의사를 밝힌 선수는 현재로선 안세영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세영의 국제대회 명목상 불참이유는 무름과 발목 부상이지만 지난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 획득 직후 내놓았던 작심 발언과 그에 따른 후속 상황이 이번 불참 결정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안세영은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오른쪽 무릎 부상을 입었고, 12일(한국시간) 끝난 2024 파리올림픽 사전캠프에서 발목 힘줄을 다쳤다.

안세영은 지난 5일 시상식이 끝난 직후 대표팀의 선수 관리 및 부상 관리, 훈련 방식, 의사결정 체계 등을 비판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해 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조사를 받고 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