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WMIT)의 새로운 수장, 한종현 신임 원장이 취임했다.
WMIT는 14일 원주 기업도시에 위치한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에서 제9대 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한종현 원장은 연세대학교 의용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동화약품 사장 및 주식회사 메디쎄이 사장 등을 역임하며 의료 산업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쌓아왔다.
취임사에서 한 원장은 "AI, 디지털 헬스 등 신의료기술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기업과의 협력 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료기기 산업을 넘어 융복합 의료헬스 산업의 메카가 되기 위한 방향으로 사업을 운영하겠다"며 의료기기 기업을 위한 지원 정책 수립과 직원 역량 강화를 약속했다.
한 원장은 WMIT의 21년간 발전 과정을 치하하며, 변화하는 의료 환경에 맞춰 원주의료산업을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제약산업 네트워크 경험을 활용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지역 교육기관과 협력해 디지털 AI 관련 인재 발굴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원주시의회(의장 조용기)는 원주시의회 모임방에서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원장 채용과 관련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조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과 원장 후보자, 원주시 경제국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원장 채용 경과 보고로 시작해 후보자의 발표와 의원들과의 질의응답으로 이어졌다.
의원들은 후보자의 비전과 계획을 확인하며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의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조용기 의장은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가 지역 경제와 의료 산업의 핵심 축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원장으로서의 역량과 리더십이 중요하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후보자의 자질과 비전을 철저히 검토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원주시의회는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WMIT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책 개발에 앞장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