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野 ‘여야의 협의체’ 제안에 “정부 패싱 도움 안돼”

국힘, 野 ‘여야의 협의체’ 제안에 “정부 패싱 도움 안돼”

한지아 “정부 배제하고 갈등 조장하는 방식으로 해결책 못 찾아”
협의체 출범 시기, 금주 중 윤곽…“어떤 단체 참여하는지 말할 것”

기사승인 2024-09-24 17:12:04
국민의힘 당사. 쿠키뉴스 자료사진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정부를 제외한 ‘여야의 협의체’ 구성에 대해 비판했다.

한 수석대변인은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를 패싱하겠다는 것은 의료 공백 해소에 아무 도움되지 않는 발상”이라며 “정부를 배제하고 갈등을 조장하는 방식으론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찾을 수 없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22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 회동 자리에서 민주당 측 참석자가 정부를 제외한 ‘여야의 협의체’를 출범하자는 개인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한 수석대변인은 “진정으로 의료 공백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있다면 의료계가 동참할 수 있도록 설득하는 것이 제1야당의 책무”라며 “여야의정 모두의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수석대변인은 여야의정협의체 출범 시기에 대해 금주 중 윤곽이 나올 거 같다고 했다. 그는 기자회견이 끝나고 출범 여부가 결정되냐는 질문에 “그런 부분이 나올 것”이라며 “어떤 단체들이 참여할지나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갈지 말할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공의들과 계속 대화하고 있다. 현재로서 1만3000여명 정도 있기 때문에 두루두루 만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윤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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