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대구국제사격장 시설개선 국비 133억원 확보 [대구 브리핑]

대구시, 대구국제사격장 시설개선 국비 133억원 확보 [대구 브리핑]

대구시의회 ‘대구 희망포럼’, “저출생 문제 해결책 마련”…연구용역 착수
대구 국공립어린이집 매년 30곳 늘어…“시, 안정적 보육환경 조성”
대구시, 설계VE로 510억원 공사비 절감…“사상 최대”

기사승인 2024-09-29 09:29:39
대구국제사격장 시설 배치도.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대구국제사격장 시설개선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의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33억원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대구국제사격장을 세계사격연맹 기준에 맞게 개선할 계획이다. 주요 시설개선 내용으로는 권총·소총 복합결선사격장 및 산탄총 사대 1면 추가 조성, 그리고 경사로, 엘리베이터, 화장실, 점자블록, 주차장 등 장애인 편의시설의 신설 또는 개·보수가 포함된다.

총 사업비는 190억원으로, 이번에 확보한 국비 133억원과 시비 57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은 2025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7년 상반기에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시설 개선 후 2027년 하반기 세계사격선수권대회와 2030년 장애인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에 나선다. 이를 위해 다음 달부터 대한사격연맹과 협력해 세계사격대회 유치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세계사격대회를 유치해 스포츠도시로 대구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그동안 소외돼 왔던 장애인들의 사격스포츠 참여기회도 대폭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순자 대구시의원. 대구시의회 제공

대구시의회 대구 희망포럼, “저출생 문제 해결책 마련”…연구용역 착수

대구시의회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의원 연구단체 ‘대구 희망포럼’은 지난 24일 출산율 제고를 위한 공공부문 정책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황순자 의원이 대표를 맡은 ‘대구 희망포럼’은 이번 연구를 통해 대구만의 특색 있는 저출생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대구 희망포럼'은 올해 9월 9명(황순자, 이성오, 김대현, 박창석, 이재숙, 정일균, 윤권근, 임인환, 조경구)의 의원으로 결성됐으며, 미래 세대를 위한 지역 정책 발굴 및 제도 개선 방안 연구를 목적으로 한다.

황 의원은 “매년 낮아지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현실적이고 대구만의 특색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공공부문뿐 아니라 사회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어린이집 원생들이 송편 빚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은 본문 내용과 관련 없음. 쿠키뉴스 자료사진=곽경근 대기자

대구 국공립어린이집 매년 30곳 늘어…“시, 안정적 보육환경 조성”

대구시가 지속적인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을 통해 안정적인 보육환경 조성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2015년 3%에 불과하던 국공립어린이집 비중이 2024년 9월 현재 30% 수준까지 증가해 전국 특·광역시 중 서울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시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총 147개의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했으며, 2024년 9월 현재 310개소의 국공립어린이집을 운영 중이다. 

특히 2024년 상반기 국공립어린이집 장기임차 사업에서 전국 최다인 6개소가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또 국정과제로 채택된 공공보육 어린이집 이용률 목표(2025년까지 50% 달성)를 55%로 초과 달성했다. 

대구시는 2025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 330개소 달성을 목표로 신축, 리모델링, 민간·가정 어린이집 장기임차 국공립 전환 등 다양한 방식의 확충을 계획하고 있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적극적인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을 통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대구’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설계경제성검토 실적. 대구시 제공

대구시, 설계VE로 510억원 공사비 절감…“사상 최대”

대구시가 2024년 8월 말까지 17건의 건설공사에 대해 설계VE(경제성 등 검토)를 실시한 결과, 총공사비 6640억원의 7.69%에 해당하는 510억원의 공사비를 절감하는 사상 최대의 성과를 거뒀다.

이같은 설계VE의 성과는 대구시의 효율적인 예산 관리와 공공시설물의 품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이 기대된다.

주요 성과로는 ‘신천처리구역(신천동) 우·오수분류화사업’에서 37억원, ‘대구의료원 통합외래진료센터 건립공사’에서 30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대구시는 2012년 설계VE를 도입해 지난 12년간 총 4122억원의 공사비를 절감하는 성과를 올렸다.

허주영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대구시만의 특화된 설계VE 노하우로 예산 낭비를 막고 공공시설물의 성능을 향상시키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사례를 널리 알려 내실 있는 설계가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전국 대책위원회와 시민사회대책위원회 회원들이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 및 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쿠키뉴스 자료사진=박효상 기자

대구시, 전세사기 피해자 생활안정지원금 지원…최대 120만원 

대구시가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위한 생활안정지원금 지원 신청을 30일부터 받는다.

지원 대상은 대구 소재 주택의 전세사기 피해자 중 전세사기피해자법에 따라 피해자로 결정된 사람이다. 지원금액은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1인 가구 80만원, 2인 가구 100만원, 3인 가구 12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 방법은 방문, 온라인(정부24), 우편 등을 통해 가능하며, 중복 지급 여부와 구비서류 적정성을 확인한 후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다만, 긴급복지지원법에 따른 긴급생계비 등 유사한 지원을 받은 경우나 전세보증금을 전액 회수한 경우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지원은 2023년 6월부터 2024년 6월까지 결정된 전세사기 피해자를 대상으로 하며, 2024년 7월 이후 결정된 피해자는 2025년 1월부터 지원받을 수 있다. 

대구시는 또 2025년부터 이주비 지원사업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허주영 대구광역시 도시주택국장은 “전세사기로 피해를 입은 임차인들의 실질적 피해 회복을 위해 계속해서 지원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며 전세피해 가구의 생계지원과 주거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119특수구조대 고층건물 로프구조 훈련 모습.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대구소방안전본부, 119특수구조대 고층건물 로프구조 훈련 실시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소방교육대 훈련탑에서 119특수구조대를 대상으로 고층건물 로프구조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고층건물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로프구조 상황에 대비하고 구조대원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의 주요 내용은 고소 작업 중 발생한 구조대상자 구조 훈련으로, 로프를 이용한 하강 및 등반 기술, 구조대상자가 로프에 매달린 상황에서의 다양한 구조방법 등을 포함했다. 이를 통해 구조대원들은 로프 구조 기술의 숙달과 응용력 향상에 중점을 뒀다.

진정희 119특수구조단장은 “예측할 수 없는 재난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구조대원의 전문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최신 장비를 활용해 현장에서 체계적이고 전문성을 갖춘 특수구조대로서, 대구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신용보증재단 로고. 

대구신용보증재단, 지방공공기관 발전 유공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수상

대구신용보증재단(대구신보)이 ‘2024년 지방공공기관 발전 유공’ 부문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표창은 ‘제19회 지방공공기관의 날’을 기념해 지역경제 발전과 경영개선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관들을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대구신보는 대구시 출자·출연기관 중 유일하게 수상했다.

대구신보는 소기업·소상공인 중심의 혁신 패러다임 실현, 보증지원 실적 및 성과, 지역 현안 맞춤형 보증지원 서비스 개선, 지역 상생을 위한 사회적 책임 이행 노력 등에서 우수한 경영성과를 인정받았다.

박진우 대구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이번 장관 표창 수상은 대구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임직원이 합심 노력한 덕분이다”며 “앞으로도 대구시 유일의 정책금융 공공기관으로서 본연의 역할수행과 지역성장 발전 기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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