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 중심에 선 명태균씨에 대한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명씨는 “검찰이 성역 없이 수사하면 저보다 홍 시장님이 더 위험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명씨를 “문제 인물로 보고 애초부터 접근을 차단했던 선거브로커”라고 규정하며 “작업한 여론조사를 들고 각종 선거캠프를 들락거리던 선거 브로커가 언젠가 일낼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파장이 클 줄은 예상 못했다”고 했다.
그는 여권 주요 인사들과 명씨와의 연루설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굳이 부인해서 일 크게 만들지 말고 솔직하게 인정하고 넘어가는 게 좋겠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어차피 사법처리가 불가피한 사람이라 자기가 살기 위해 사실 여부를 떠나 허위, 허풍 폭로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조속히 수사해서 진실을 규명하고 다시는 정치판에 이런 아류의 선거브로커가 활개 치는 것은 막아야 하지 않겠나”라며 “검찰은 성역 없이 나온 의혹들을 모두 수사하라. 검찰은 아예 잔불도 남기지 말고 깨끗하게 정리하라. 그게 검찰이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명씨는 이날 자신의 SNS에 “홍 시장님 검찰이 성역 없이 수사하면 저보다 홍 시장님이 더 위험해질 수 있어요?”라고 반박했다.
앞서 명씨는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이 지난 대선 당시 윤 대통령의 서울 서초동 자택을 수시로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게 정치적 조언을 많이 했다고 주장했다. 또 김 여사가 직접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참여를 제안했고, 윤 대통령 취임 뒤엔 대통령실 직원이 자신을 찾아와 ‘대통령 이름을 팔아도 된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암‧뇌‧심장 치료비 담보 상품, 30일부터 판매중단
오는 30일부터 암‧뇌‧심장 3대 치료비 관련 담보 상품이 전면 판매 중단된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