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경북지역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2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0일 오전 5시 54분께 경북 의성군 단밀면 당진영덕고속도로 영덕 방향 90.4㎞ 지점에서 스타렉스 승합차가 전복돼 12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과 수확 인부들을 태운 승합차가 뒷바퀴 파손으로 인해 옹벽과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승객 12명 전원이 부상을 입었다. 이 중 4명은 의식 저하 및 외상 등 중상을 입었으며, 나머지 8명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부상자들은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은 후 인근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날 칠곡군과 예천군 중앙고속도로에서도 연쇄 추돌 사고가 발생해 각각 5명과 6명의 경상자가 발생했다.
9일 오후 5시 14분께 칠곡군 가산면 천평리 중앙고속도로 대구방향 136㎞ 지점에서 6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도로 정체로 전방에 서행 중이던 SUV와 1톤 트럭 등이 연속 추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탑승자 5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또 같은 날 오후 3시 33분께 예천군 보문면 작곡리 중앙고속도로 대구방향 210㎞ 지점에서는 3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서행 중이던 제네시스와 SM7 차량 후미를 스포티지 차량이 추돌했다.
이 사고로 제네시스에 타고 있던 60대 여성과 30대 남성, SM7에 탑승한 60대 남성 운전자와 60대 여성 동승자, 그리고 스포티지에 타고 있던 20대 남성 운전자와 동승자 등 총 6명이 경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