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이 만든 신라면”…농심 페이크 다큐, 일주일새 조회수 25만 돌파

“외계인이 만든 신라면”…농심 페이크 다큐, 일주일새 조회수 25만 돌파

기사승인 2024-11-22 17:43:00
라면 ‘너구리’의 캐릭터를 외계인과 연관지어 설명하고 있는 농심 페이크 다큐의 한 장면. 농심 유튜브

농심이 올린 재치있는 콘셉트의 ‘페이크 다큐멘터리’ 영상이 일주일 만에 조회수 25만회를 기록하며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페이크다큐멘터리는 다큐멘터리 형식을 빌려 픽션을 실제처럼 촬영하는 영상물을 말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이 지난 15일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올린 ‘외계인 시청 금지’ 영상은 7일만에 조회수 25만3400회를 돌파했다. 해당 영상은 농심 메가히트제품들과 외계인과의 연관성을 살펴보는 내용의 영상으로, 농심 제품들이 외계인과 연관있다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해당 유튜브 영상은 1980년대 초 농촌 등에 나타난 ‘미스터리 서클’의 모양이 농심 로고이며 ‘새우깡, 너구리, 육개장사발면, 신라면, 너구리’ 등 당시 등장한 농심의 히트제품 들이 사실은 외계인이 만든 제품이라는 콘셉트로 연출됐다.

신라면의 매울신(辛) 자를 우주선을 이미지화 한 모습으로 설명하는 모습. 농심 유튜브

특히 인터뷰형식의 영상으로 신라면의 신(辛)은 우주선에서 랜딩하는 외계인의 모습, 양파링은 토성의 고리를 형상화 한 모양, 너구리는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떠올리게 하는 등 제품들을 외계의 흔적과 연관지어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네티즌들은 페이크 다큐의 형식으로 만들어진 해당 영상에 댓글로 “진짜 다큐멘터리인줄 알고 보다가 빵 터졌다”, “기획자 보너스 줘야 할 듯” 등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농심 관계자는 “예상보다 더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감사한 마음”이라며 “그동안 국민의 일상과 함께했던 제품들이 영상을 통해 새롭고 재밌는 모습으로 다가왔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김건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