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토론회는 주최자인 서천호 의원, 임종득 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한동훈 당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나경원 의원, 조경태 의원, 박대출 의원, 박수영 의원, 박정하 의원, 박형수 의원, 이인선 의원, 최형두 의원, 고동진 의원, 김장겸 의원, 박충권 의원, 유용원 의원, 진종오 의원, 최수진 의원, 최은석 의원, 한지아 의원, 김혜란 대변인 등 국회와 민·관·산·학 우주항공 분야의 200여명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한 국민의힘 주호영 국회부의장, 추경호 원내대표, 성일종 국방위원장과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박동식 사천시장, 이건완 국방과학연구소장 등이 축사를 통해 AI pilot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서천호 의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보듯이 AI Pilot 기반 무인 비행체가 핵심 무기체계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정부와 산업계간 AI Pilot 기술개발 관련 사항을 공유하고 정책, 기술적인 측면에서 산업을 육성하는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토론회를 갖게 됐다"고 개최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서 의원은 "무인전투기 기술이 국가 안보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AI와 항공 기술의 융합을 통한 혁신은 방위산업의 한계를 넘어 국내 첨단 산업 전반에 막대한 파급효과를 미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가 주관하고 대한민국 공군과 사천시, KAI가 후원자로 나선 이번 토론회는 김용덕 국방과학연구소 국방AI센터 6실장과 임성신 KAI AI/SW실장이 각각 'AI 무인전투기 개발 기술 소개', 'K-AI pilot 개발 현황 및 전망'에 대해 기조발제를 했다.
김용덕 실장은 "국방과학연구소에서는 무기체계의 무인화와 유무인 협업 운용 시대를 대비해 상황인식, 정보융합, 자율임무수행, 군집협업 등 인공지능 기반 핵심기술을 체계적으로 개발오고 있다"며 무인전투기 관련 기술과 연구 성과에 대해 소개했다.
임성신 실장은 "미래 전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인공지능 등의 핵심기술에 대한 개발 경쟁은 이미 시작됐으며 공중전투체계 또한 유무인, 무무인 등의 복합체계와 인공지능 기반의 초연결 다영역 전장으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특히 차세대 공중전투체계에서는 실시간 정보분석과 방책도출, 무인기의 자율임무 수행을 담당할 인공지능 기술, 즉 AI Pilot 기술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은 김민석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부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토론자로 정현수 국방기술진흥연구소 혁신기술연구부장, 김홍석 국방연구원 연구위원, 조이상 한성대학교 기계전자공학부 교수, 김필은 한국항공대학교 AI자율주행시스템공학과 교수가 참여해 AI pilot 기술의 발전 방향과 국방 혁신에 미칠 영향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