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계엄군 국회 지휘’ 김현태 707특임단장 소환

검찰, ‘계엄군 국회 지휘’ 김현태 707특임단장 소환

기사승인 2024-12-18 10:36:50
김현태 제707특수임무단장이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계엄 당시 국회에 투입됐던 육군 특수전사령부 예하 707특수임무단의 김현태(대령) 단장을 참고인으로 소환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김 단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뒤 국회엔 707특임단 소속 병력 197명이 투입됐다. 이들을 이끌고 국회에 진입한 김현태 단장은 지난 9일 기자회견에서 “국회의원들이 모이고 있다는데 150명이 넘으면 안된다”는 지시를 받았다. 김 단장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곽종근 특수사령관에게 이같이 지시하고, 곽 사령관이 이 지시를 자신에게 전달하는 식으로 전파됐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707 부대원들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게 이용당한 피해자”라며 “707 부대원들을 미워하지 말라”고 호소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