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한 대행 비공개 조사…총리실 “성심껏 임했다”

경찰, 한 대행 비공개 조사…총리실 “성심껏 임했다”

기사승인 2024-12-20 16:08:59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통신사진기자단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경찰 비상계엄특별수사단(특수단)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총리실은 조사에 “성심껏 임했다”고 밝혔다.

총리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 권한대행의 조사 시점을 묻는 말에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되기 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면서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되고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된 시점은 14일 오후 7시24분이다. 

이 관계자는 “긴급현안질의 때 6시간 동안 충분히 설명드린 것처럼 조사에서도 가감없이 내용을 다 말씀드렸다”며 “법과 절차, 수사 절차에 따라 충분히 협조하겠다“고 했다. 

앞서 경찰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 3일 계엄 선포 당시 국무회의에 참석했거나 배석한 국무위원 등 12명 중 한 권한대행을 포함한 9명을 조사했다고 이날 밝혔다.

당시 국무회의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 총리를 비롯해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김용현 국방부 장관, 송미령 농림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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