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고파도리 해상서 차도선 전복…2명 구조·5명 수색 중

서해 고파도리 해상서 차도선 전복…2명 구조·5명 수색 중

서산시 “우도 어촌뉴딜사업 공사 작업 마치고 사고”

기사승인 2024-12-30 22:00:04
 30일 충남 서산시 팔봉 고파도 인근 해상에서 83t급 차도선이 전복돼 2명이 구조되고 5명이 실종돼 현재 해경과 소방당국, 어선들이 야간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충남 서해상에서 7명이 승선한 것으로 추정되는 선박이 전복돼 2명이 구조되고 5명이 실종돼 해경이 구조·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30일 태안해양경찰과 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6분께 충남 서산시 팔봉면 고파도 인근 해상에서 83t급 선박이 전복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전복된 선박은 차량·화물 등을 실어 나르는 차도선(車渡船)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선박에는 7명(추정)이 승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산시 등에 따르면 이날 우도 어촌뉴딜사업 공사를 마치고 작업자들이 돌아오던 길에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뒤집힌 선박 위에 올라와 있던 2명은 구조됐지만, 5명은 현재 실종됐다고 해경은 밝혔다. 구조된 사람들은 구명조끼를 입고 입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해경과 소방 당국은 경비함정과 항공기, 구조대원 등을 총동원해 사고해역 인근 해상을 수색하고 있지만 밀물 때와 겹쳐 사고 해역 물살이 세지면서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이승은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