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통령 선거 가상 대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안 접전을 기록했다. 이 대표는 오세훈 서울시장과도 오차범위 안이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20~21일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에서 이 대표와 김 장관이 대결한다면 누구를 뽑을 거냐’고 묻자 이 대표는 41.5%로 나타났고 김 장관은 38.3%였다. 같은 응답자에게 ‘이 대표와 오 시장 중 누구를 뽑을 거냐’고 묻자 이 대표를 뽑겠다는 응답이 41.7%로 오 시장(35.6%)과 비슷했다.
다른 여권 인사들은 이 대표에 밀렸다. 같은 응답자에게 ‘이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중 누구를 뽑을 거냐’고 묻자 이 대표를 뽑겠다는 응답은 43.0%로 원 전 장관(36.4%)보다 높게 나타났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역시 24.2%의 지지율로 이 대표(42.5%)에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 전 대표 같은 경우 양자대결에서 ‘뽑을 사람이 없다(30.0%)’와 오차범위 안이었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5.0%로 최종 1014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지난해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 방식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