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尹 10차 변론기일 변경 요청에 “아직 논의중”

헌재, 尹 10차 변론기일 변경 요청에 “아직 논의중”

기사승인 2025-02-17 15:57:06
헌법재판소. 쿠키뉴스 자료사진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0일 탄핵심판 변론기일을 앞둔 가운데,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측의 기일 변경 요청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오는 20일 탄핵심판 10차 변론기일과 형사 재판 기일이 겹친다며 기일 변경을 요청해 둔 상태다.

천재현 헌법재판소 공보관은 17일 언론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 측의 기일변경 요청과 관련해 “아직 전달받은 사항이 없다”며 “이날 특별한 말이 없으면 내일 변론 때 고지할 수 있다”고 답했다.

변론기일 변경이 없을 시 윤 대통령이 불참할 경우에 대해서는 “피청구인(윤 대통령) 출석 의무는 없다. 출석 여부에 따라 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 측은 지난 14일 헌재에 변론기일 변경 신청서를 제출했다. 추가 변론기일로 지정된 오는 20일엔 형사 재판이 열리기 때문에 기일이 중첩돼 탄핵심판 변론에 참석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국회 측은 지난 15일 헌재에 변론기일을 변경하면 안 된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20일 진행이 어렵다면 21일 오전 등 가능한 이른 시간 안에 기일을 다시 지정해야 한다는 내용도 의견서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10차 변론기일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된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이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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