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왕인 하정웅‧왕인 도예가 강석영 선정

2025 왕인 하정웅‧왕인 도예가 강석영 선정

기사승인 2025-03-12 19:38:08
2025 왕인으로 선정된 하정웅(왼쪽)씨와 왕인 도예가로 선정된 강석영(오른쪽) 씨. /영암군
전남 영암군의 대표축제 2025 왕인문화축제의 상징인 왕인으로 동강 하정웅 씨가 선정됐다. 올해 신설된 각계 전문가 중 왕인 도예가로는 강석영 씨가 선정됐다.

영암군립 하정웅미술관의 주역이기도 한 동강 하정웅 씨는 한·일 양국의 국·공립 박물관과 미술관에 1만여 점의 미술품을 기증한 세계적 문화지원사업가로 2012년 대한민국 보관문화훈장을 수상했다. 

특히 도쿄 왕인라이온스클럽 회장을 역임했고, 1999년 영암군 제1호 홍보자문관과 2007년 영암군 홍보대사로 위촉돼 한일 양국의 문화교류에도 크게 기여했다.

금년 신설된 왕인 도예가로 선정된 강석영 씨는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와 국립현대미술관 운영심의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특히 이화여대 도예연구소장 재직시 지금의 영암 도기박물관 건립이 있기 전 초창기 영암도기 상품개발과 황토 도자기 제조방법을 특허출원해 영암 도기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후에도 도예가로서 독자적인 도자 세계를 구축해 한국 현대도예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세계적 확산에 기여했다.

한편 영암군은 서기 405년 일본에 건너가 백제시대 다양한 선진문물을 일본에 전파해 K-컬쳐 시원이 된 지 27갑주(1620년)가 된 올해부터 왕인 뿐 아니라 도예가, 금속공예가, 문학·예술가, 과학자 중에서 분야별 전문가를 각 1명씩 선정할 수 있도록 대상자 선정을 확대했다.

주소지 요건도 영암군에 한정하지 않고 대한민국 국민이면 가능하도록 개정해 왕인의 상 등을 확대, 격상했다. 

왕인과 각계 전문가가 일본에 건너가 다양한 선진문물을 일본에 전파한 내용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왕인 선정 관련 규정을 개정한 것이다. 

왕인과 왕인 도예가로 선정된 동강 하정웅씨와 강석영 씨에게는 2025년 왕인문화축제 개막식에서 영암군민의 이름으로 상패가 수여되고, 왕인문화축제 등 국·내외 행사에 참여해 왕인박사의 위업을 선양하게 된다.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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