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동강유역환경청과 경상남도는 21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2025년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을 공동 개최했다. 이 행사는 기후위기 시대에서 물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미래세대를 위한 안전하고 깨끗한 물 공급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세계 물의 날’은 1992년 유엔이 물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지정한 날로 우리나라는 1995년부터 정부 차원에서 기념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의 국내 주제는 ‘기후위기 시대, 미래를 위한 수자원 확보’로 기후변화가 초래하는 물 위기 문제에 대응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보전하고 이용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과 참여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기념식에는 서흥원 낙동강유역환경청장, 남광희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 위원장, 신대호 경상남도 균형발전본부장, 허동원 경상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환경부 주제 영상 상영, 물관리 유공자 표창, 축하 공연과 기념 퍼포먼스가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또한 이날 기념식에서는 ‘미래세대를 위한 물’을 주제로 한 물포럼도 열렸다. 지하수, 수돗물 등 4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물의 중요성과 관리 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펼쳤다. 이밖에 물환경 사진전, 탄소중립 캠페인, 환경사랑 체험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열려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서흥원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물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낙동강을 비롯한 영남 5개 시·도의 수자원을 깨끗하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