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신사가 운영하는 패션·라이프스타일 플랫폼 29CM는 26일 신진 브랜드 월 평균 거래액이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기준 29CM에 입점한 론칭 5년 이내 신진 브랜드의 월 평균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월 거래액 1억원을 돌파한 브랜드 수도 60% 이상 늘었다. 큐레이션(선별 추천)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브랜드 협업을 적극 추진한 성과라고 29CM는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매주 수요일마다 신규 입점 브랜드를 소개하는 ‘수요입점회’가 신진 브랜드의 성장세를 견인했다. 지난 2019년 5월 첫선을 보인 이후 올해 3월까지 약 240회 진행했으며, 브랜드의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는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앞세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 중이다.
특히 최근 가장 눈에 띄는 성과를 낸 여성 브랜드는 ‘네세서리’다. 지난해 9월 ‘언더 더 레이더’ 콘텐츠에서 간결하고 실용적인 의류를 만드는 브랜드 스토리를 공개한 직후 2주 동안 2억원의 거래액을 달성했다. ‘29 요즘 브랜드’에서 주목할 만한 브랜드로 소개된 ‘와이 이’는 1월 한 달간 1억원 이상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29CM는 신진 브랜드가 독자적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인플루언서 협업과 퍼포먼스 마케팅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브랜드 ‘썬번프로젝트’는 29CM와 봄 신상품을 활용한 인플루언서 스타일링 콘텐츠를 선보인 결과 3월 초 2주간 거래액이 전년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 락피쉬웨더웨어의 세컨 브랜드 ‘클로르’도 29CM에 단독 입점 후 인플루언서 마케팅 협업을 진행했다.
29CM 관계자는 “여성 브랜드 패션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성장세에 있는 신진 브랜드를 중심으로 마케팅 지원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29CM에서 잠재력 높은 브랜드가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크리에이티브 외에도 브랜드가 필요한 전문 영역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