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산불 진화율 65%…‘찔끔비’에도 큰 불길 잡혀

영덕 산불 진화율 65%…‘찔끔비’에도 큰 불길 잡혀

28일 오전 9시 기준 평균 강수량 3.5㎜
젖은 땅 마르기 전 잔불 정리 총력 

기사승인 2025-03-28 11:17:53 업데이트 2025-03-28 11:37:03
진화작업에 투입된 헬기 모습. 성민규기자

경북 의성 산불이 덮친 영덕에 ‘찔끔비’가 내렸다.

영덕군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7일 자정부터 28일 오전 9시까지 평균 강수량은 3.5㎜를 기록했다.

남정면(16.5㎜)에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 대다수 지역에는 1.0~4.0㎜의 비가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10%에 머물던 진화율은 28일 오전 8시 기준 65%까지 상승했다.

진화작업에 투입된 해병대원들이 버스에서 내리고 있다. 성민규기자

찔끔비에도 큰 불은 잡혔지만 잔불이 남아 안심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다.

해병대 등이 잔불 정리에 투입된 상태다.

며칠간 잦아들었던 바람이 이날 오후부터 다시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산불로 영덕에서 9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치는 등 인명·재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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