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의성 산불이 덮친 영덕에 ‘찔끔비’가 내렸다.
영덕군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7일 자정부터 28일 오전 9시까지 평균 강수량은 3.5㎜를 기록했다.
남정면(16.5㎜)에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 대다수 지역에는 1.0~4.0㎜의 비가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10%에 머물던 진화율은 28일 오전 8시 기준 65%까지 상승했다.

찔끔비에도 큰 불은 잡혔지만 잔불이 남아 안심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다.
해병대 등이 잔불 정리에 투입된 상태다.
며칠간 잦아들었던 바람이 이날 오후부터 다시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산불로 영덕에서 9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치는 등 인명·재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