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김문수 제안 선대위원장 ‘고사’ [21대 대선]

한덕수, 김문수 제안 선대위원장 ‘고사’ [21대 대선]

“선거에서 이기려면 선거하는 사람이 선대위원장 맡아야”

기사승인 2025-05-12 11:27:19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관련 회동을 마친 후 식당에서 나오고 있다. 곽경근 대기자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제안한 선거대책위원장 자리를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전 총리 측 관계자는 12일 “김 후보가 제안한 선대위원장직을 사양했다”며 “당이 선거에서 이기려면 기본적으로 선거를 하는 사람이 선대위원장직을 맡아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이번 대선에서 사실상 선대위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김 후보는 전날(11일) 후보 등록을 마친 후 한 전 총리와 회동한 자리에서 “선대위원장을 맡아주셨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한 전 총리는 “제가 할 수 있는 걸 하겠지만 조금은 실무적으로 적절한지 논의하는 게 좋겠다”며 확정적 답을 보이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한 전 총리가 개헌 관련 지원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지만, 이 또한 실행되지 않을 전망이다.

한 전 총리 대선 캠프 측 주요 관계자들도 김 후보 캠프에 합류하지 않을 예정이다.

김다인 기자
daink@kukinews.com
김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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