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이 서울 여의도 한양빌딩 8층에 당 후원회를 설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정식 등록을 마친 상태로 대통령 선거 대비 차 이동한 것으로 전해진다.
12일 쿠키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은 지난달 서울 여의도 한양빌딩 8층 계약을 완료한 뒤 후원회를 설치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엔 대선 후보자의 대선 캠프와 정당 선거 사무실, 후원회 사무실 등을 등록할 수 있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날 쿠키뉴스와 통화에서 “대선 기간 중엔 중앙당사가 협소하기 때문에 추가로 공간을 임대했다”며 “중앙선관위에 모두 등록을 마친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중앙당사와 김문수 후보의 경선 캠프가 있던 대하빌딩, 한양빌딩 등을 폭넓게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 후보는 최근 대하빌딩에서 대선 경선 후보 출정식을 진행한데 이어 이날 중앙당사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 및 임명장 수여식을 마쳤다.
앞서 더불어민주당도 중앙당사가 아닌 용산빌딩에 후원회를 차린 바 있다. 이재명 대선 후보는 지난달 12일 경선 캠프를 차린 뒤 서울 여의도 용산빌딩에서 후원회 출범식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