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이 올 1분기 매출액 24조2240억원, 영업이익 3조7536억원을 기록, 연료가격 안정과 요금조정 등으로 7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0%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188.9% 상승했다. 당기순이익은 2조3617억원으로 296.3%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기판매수익은 판매량이 0.5% 감소했으나 판매단가는 전년 대비 5.3% 상승해 1조462억원 증가했다.
자회사 연료비는 1조1501억원 감소했으며, 민간발전사 전력구입비는 4461억원 감소했다. 원전 발전량 증가에 따른 발전자회사의 석탄·LNG 발전량 감소 및 연료가격 하락으로 자회사 연료비가 감소했으며, 민간 구입량은 증가했으나 SMP(전력도매단가) 하락 등으로 전력구입비가 감소했다.
기타 영업비용의 경우 발전 및 송배전설비 신규 자산 증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732억원 증가했다.
다만 2021년 이후 누적 영업적자가 30조9000억원으로 여전히 높아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전 관계자는 “재정건전화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전력구입비 절감 등 다양한 제도개선 방안을 정부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며, 환율 및 국제 연료가격 변동 등 대외 불확실성에도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