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1분기 영업이익 1323억원…전년比 18.8%↓

신세계 1분기 영업이익 1323억원…전년比 18.8%↓

기사승인 2025-05-13 16:29:00
신세계백화점 본점 전경. 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32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18.81%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6658억원으로 3.81% 증가했다. 순이익은 771억원으로 40.52% 줄었다.

백화점 사업은 1분기 총매출액 1조7919억원을 기록했다. 순매출액은 6590억원으로 0.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0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줄었다.

신세계 관계자는 “경기 침체와 위축된 소비 심리로 업계 전반에 투자가 줄었음에도 경쟁 차별화를 통한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위트파크(강남·대구), 하우스오브신세계, 신세계 마켓, ‘디 에스테이트(본점)’ 등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했다”며 “이로 인해 감가상각비가 증가되었지만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자회사인 신세계디에프(면세)는 시내 면세점과 공항 매출이 전년보다 늘면서 15.4% 증가한 561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23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인천공항 정상 매장 전환에 따른 임차료 증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전년 하반기 실시한 희망퇴직, 올해 1월 부산점 폐점 등 경영 효율화 노력으로 직전 분기(-345억원) 대비 적자 폭이 개선됐다.

신세계센트럴은 영업비용 증가로 매출액 887억원과 영업이익 222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뷰티와 건강식품의 호조에 매출액은 3.7% 늘어난 811억원, 영업이익은 1억원 늘어난 57억원의 성과를 보였다.

신세계까사의 매출액은 623억원(-9.1%), 영업이익은 1억원(-9억 원)을 기록했다. 올 1분기 환율 변동에 따른 원자재 가격 인상과 국내 건설 경기 침체 등이 작용했다는 평가다.

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운 업황 속 본업 경쟁력 강화 및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비 지출에도 영업이익을 1000억원 이상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김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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