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시 인구가 70만명을 돌파했다. 시는 14일 현재, 총인구가 70만2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천안은 특례시 제외한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중에 6번째로 인구 70만 명을 넘어섰다. 시는 오는 6월 13일 인구 70만명 달성 기념행사를 열 예정이다.
천안은 지난해 12월 말 69만7299명보다 4개월반 만에 2730명이 늘어 마침내 7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1963년 시 승격 당시 6만2000명에 불과했던 시 인구가 62년 만에 11배 이상 증가했다.
시는 인구 성장 배경으로 정주·체류 여건 조성과 사회기반시설 확충, 도시 개발,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정책 재투자 등 ‘천안형 정책의 선순환 구조’를 꼽았다.
시는 최근 5년간 1080개 기업, 15조789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이를 통해 3만415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또 시는 지난 4년간 321개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투자유치·고용 창출 등의 성과를 거뒀다. 스타트업 지원·육성사업을 추진한 결과 투자유치 894억원, 고용 창출 693명 등의 성과를 얻었다. 시는 광역급행철도 GTX-C 노선 천안 연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천안역사 증개축 사업도 착공했다.
시는 2018년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인구 증가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인구정책 컨트롤타워를 위한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올해 3월엔 합계출산율 1.0명, 청년 인구 비율 33%, 생활인구 200만 명 달성 등 인구구조 개선 목표를 발표하고 ‘포유(4YOU)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