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진흥원은 지역 내 30개사 바이오헬스 기업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기술사업화 지원에 착수했다.

진흥원은 2018년부터 보건복지부의 '지역 클러스터 병원 연계 창업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에 선정돼 바이오헬스 창업기업을 지원해왔다. 이후 2022년부터는 후속사업인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지원사업(1기)'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지난해까지 수행했다.
진흥원이 지난 2018년부터 2024년까지 직접 발굴하고 지원한 바이오헬스 기업수는 총 245개사에 이른다.
이 사업은 김해를 거점으로 부산 울산 경남을 아우르는 동남권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게 목표다.
진흥원은 미국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 모델을 벤치마킹해 지역 내 산학연병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더불어 창업기업이 겪는 '데스밸리(Death Valley)' 극복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진흥원은 수도권 집중 바이오헬스산업 깨부순다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이 지역 간 확장형 협력 모델로 부울경을 하나의 바이오헬스 권역으로 성장시킨다. 이를 위해 지난달부터 기업지원 참여기업을 모집 중이다. 모집은 총 30개사 내외의 바이오헬스 기업이다.
지원 대상은 창업 7년 미만의 유망 기업이나 예비창업자다. 선정된 기업은 약 8개월간 기술사업화 전주기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지원 내용은 '아이디어 발굴'과 '시제품 제작' '제품 실증' '비임상 임상시험' 'GMP 인증과 인허가 컨설팅' '해외 마케팅' 등이다.
지역 의료기관(양산부산대병원, 김해복음병원, 김해한솔재활요양병원 등)과의 병원 연계도 강화한다.
진흥원은 앞으로 글로벌 진출과 기술 교류 활성화를 위해 KOTRA와 협력으로 국내 기술 기반 50여 개 기업을 발굴한다.
발굴된 기업은 오는 6월10일부터 12일까지 중국 쓰촨성 청두시에서 열리는 'Technology Create a Better Life Industry' 행사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몽골 현지 병원과의 기술 교류도 추진한다.
더불어 오는 11월에는 '김해의생명축제'와 '대한의용생체공학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해 산학연병 간의 의료기술을 대대적으로 홍보한다.
진흥원은 바이오헬스 산업의 수도권 집중 불균형문제를 개선하고자 김해를 동남권 바이오헬스의 거점 도시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한국인정기구 시험기관 인정 범위 확대- 멸균 의료기기 제조기업 지원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이 '한국인정기구(KOLAS) 시험기관' 인정 범위 확대를 신청했다. 김해지역 멸균 의료기기 제조기업의 시험과 분석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다.
이번 신청은 국내 멸균 의료기기 제조기업의 품질관리와 국내외 인증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진흥원은 2022년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지역 의료기기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품질관리와 시험분석, 인증 대응 역량 강화해오고 있다.
시험기관 확대 신청은 지역의 경우 분석 전문기관이 부족해 의료기기 제조기업이 어려움을 겪는데다 수많은 기업체가 일부 시험을 관외 시험기관에 의뢰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험기관 인정범위가 확대되면 김해지역 수요기업들의 시험비용과 물류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진흥원은 앞으로도 시험항목 추가와 품질관리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KOLAS 공인시험기관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취약계층 청년 자립지원한다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이 지역 내 구직 단념 청년과 다양한 취약계층 청년들을 위한 맞춤형 자립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고용노동부 주관 '2025년 청년도전지원사업'에 선정된데 따른 것이다.
이 사업은 김해시가 확보한 국비 5억1000만 원을 포함해 총 5억8000만 원 규모로 운영한다.

김해시는 올해 고용노동부 주관 청년공모사업 3개(청년도전지원사업과 청년성장프로젝트, 직장적응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청년도전지원사업은 최근 6개월 이상 취업이나 교육, 직업훈련 등에 참여하지 않은 구직단념 청년과 자립준비청년, 청소년쉼터 입퇴소 청년, 북한이탈청년 등 사회적 지원이 필요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