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평창군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 의료진 20여 명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용평면 금송회관에서 지역 주민 15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용평면 출신 아산병원 직원의 제안으로 추진됐다.
현장에는 가정의학과 전문의를 포함해 간호사, 방사선사 등이 참여했으며, 진료버스와 이동형 의료장비를 통해 혈액·소변검사, 심전도, 흉부 X-ray, 복부·갑상선 초음파 등 전문 진료가 이뤄졌다. 검사 결과에 따라 의료 상담과 투약, 수액 처치도 병행됐다.
군은 대형 의료기관의 방문으로 평소 진료가 어려웠던 의료 취약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서윤숙 용평면장은 "가까운 곳에 종합병원이 없어 진료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됐다"며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