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관광기념품 공모전 15점 선정…‘경북의 기원’ 대상

경북도, 관광기념품 공모전 15점 선정…‘경북의 기원’ 대상

기사승인 2025-05-26 09:20:04
경북 관광기념품 공모전 대상 ‘경북의 기원(祈願)’.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제28회 경상북도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대상 1점, 금상 2점, 은상 2점, 동상 4점, 장려상 6점 등 총 15점의 입상작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관광기념품 공모전’은 경북을 찾는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기념품을 발굴하기 위해 매년 열고 있다.

올해는‘2025 APEC’ 개최를 앞두고 외국 관광객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프리미엄 분야를 신설한 것이 특징이다. 

출품 대상은 기존의 일반 분야의 경우 판매 희망가 5만원 이하, 프리미엄 분야는 5만원 초과 20만원 이하의 작품이다.

공모는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28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공모 결과 총 99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각계 전문가 6인으로 구성한 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입상작을 가려냈다. 

특히 관광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선호도 투표 결과도 이번 심사에 적용함으로써 기념품을 실제로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시각을 반영했다.

심사 결과 영예의 대상은 경주 불국사 삼층석탑, 정혜사지 십삼층석탑의 탑신부를 형상화한 인센스 홀더 제품인 대구시 김광수씨의 ‘경북의 기원(祈願)’이 차지했다. 

나무 원목으로 제작된 이 제품은 안정적이고 절제된 디자인과 단아하고 균형 잡힌 비례미를 가지고 있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 금상은 일반 부문에서 경주 금제태환이식(金製太環耳飾)을 모티브로 귀걸이를 제작한 부산시 윤기해(코리아크레프트)씨의 ‘신라 왕실 귀걸이’가 선정됐다. 

또 프리미엄 분야는 성덕대왕 신종을 도자기로 제작한 영천시 송영철, 송원숙(오을도예연구소)씨에게 돌아갔다. 

이밖에 은상 일반 부문은 서울시 장우규(디자인우큐)씨의‘경북단청 텀블러 시리즈’, 프리미엄 부문은 포크와 티스푼을 제작한 충북 이재호씨의‘경북 상징을 담다’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북도는 수상 작품집 제작 홍보, 전시 박람회 참가, 팝업스토어 운영 등을 통해 수상 작품의 홍보와 판로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관광기념품은 지역의 이미지를 형성해 관광객에게 지역을 기억하게 하고 재방문하게 하는 연결고리”라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관광기념품이 경북의 매력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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