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우만 빛났던 울산, 도르트문트전 전반 0-1

조현우만 빛났던 울산, 도르트문트전 전반 0-1

기사승인 2025-06-26 04:50:38
조현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 HD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 전반을 0-1로 마쳤다.

울산은 26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TQL 스타디움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소속 도르트문트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F조 최종 3차전을 치르고 있다. 전반은 0-1로 밀린 채 끝났다.

울산은 16강 진출에 실패했음에도 ‘1승’을 위해 주전 자원을 내보냈다. 에릭이 원톱에 포진했고, 좌우로 이진현과 라카바가 뒤를 받쳤다. 루빅손. 김민혁. 보야니치. 강상우가 중원에 포진했다. 트로야크, 김영권, 이재익이 쓰리백을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서명관은 허벅지 부상, 엄원상은 어깨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도르트문트 역시 3-4-3 진영으로 경기에 임했다. 16강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었기에 주전 선수들이 대거 출동했다. 세루 기라시와 카림 아데예미, 조브 벨링엄이 전방에 위치했다. 중원에는 다니엘 스벤손, 파스칼 그로스, 펠릭스 은메차, 얀 코투가 나섰다. 라미 벤세바이니, 발데마르 안톤, 율리안 뤼에르손이 수비진을 구축했다. 그로고어 코벨이 골문을 지켰다.

도르트문트가 주도권을 꽉 쥐고 경기를 운영했다. 조현우의 슈퍼 세이브와 육탄 방어로 간신히 위기를 벗어났던 울산은 전반 35분 수비 진영에서 자멸하며 실점했다. 울산 수비진의 패스 미스 때 박스 안에서 볼을 잡은 벨링엄은 침투하던 스벤손에게 곧바로 공을 건넸다. 스벤손은 침착하게 왼발 슈팅을 때리며 골망을 흔들었다.

도르트문트의 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현우의 선방이 빛났다. 전반 40분 그로스의 위협적인 슈팅을 발 끝으로 선방한 조현우는 추가시간엔 문전 바로 앞에서 나온 기라시의 헤더를 완벽하게 막아냈다. 조현우의 분전에도 울산은 전반에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하며 전반을 0-1로 마무리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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