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7월부터 어르신 통합무임 교통카드 9개 지자체로 확대

대구시, 7월부터 어르신 통합무임 교통카드 9개 지자체로 확대

기존 대구·경산·영천에서 고령·구미·김천·성주·청도·칠곡 추가

기사승인 2025-06-26 09:23:03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다음달 1일부터 어르신 통합무임 교통카드 사용지역을 기존 대구, 경산, 영천에서 고령, 구미, 김천, 성주, 청도, 칠곡 등 9개 지자체로 확대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확대는 지난해 대구·경산·영천에서 시행된 무임교통사업에 이어, 12월 14일 대중교통 광역환승제 시행을 계기로 경북도 6개 지자체가 무임교통사업을 전면 시행함에 따른 것이다.

대구와 경북 9개 지자체는 ‘대구 어르신 무임 교통카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광역 무임카드 시스템을 구축해 왔으며, 지난 25일 상호 이용 및 정산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대구 거주 어르신은 기존에 발급받은 통합무임카드로 시내버스, 대구도시철도, 대경선 등 9개 지자체 대중교통을 무임 이용할 수 있다. 무임카드 발급 대상은 올해 기준 73세 이상이며, 매년 1세씩 낮춰 2028년부터는 70세 이상이면 발급받을 수 있다. 사용한 무임 교통비는 해당 어르신 주소지 지자체가 부담한다.

지난해 7월 전국 최초로 시행된 대구·경산·영천 통합무임카드는 5월 말까지 누적 이용 330만 건을 기록했다. 대구에서 경산·영천 이동이 140만 건, 경산·영천에서 대구 이동이 190만 건이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이번 통합무임카드 사용지역 확대를 통해 어르신들이 실질적인 교통복지를 체감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자체 간 협력을 강화해 교통복지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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