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폭염 현장 중심 통합 대응체계 가동 [힘쎈충남 브리핑]

충남도, 폭염 현장 중심 통합 대응체계 가동 [힘쎈충남 브리핑]

EBS와 교육격차 해소·사교육비 경감 '맞손'
농기원, 폐기되는 농산부산물 자원화 기술 개발 착수 

기사승인 2025-07-13 15:22:54
충남소방본부, 도 안전·재난·보건 부서 협업 본격화

충남소방본부는 연일 지속되는 무더위에 적극 대응하고자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통합 대응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충남소방본부는 연일 지속되는 무더위에 적극 대응하고자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통합 대응 체계를 본격 운영 중이다. 

먼저 폭염 민감 대상에 대해 안부 확인 및 예방 활동을 추진하고 야외작업장을 중심으로 순찰도 강화해 실질적인 보호조치를 확대하고 있다. 

또 여름철 도내 주요 지역 축제장에서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도 안전정책과, 시군과 협력해 현장지휘소를 운영하고 냉방시설과 구급장비를 탑재한 ‘119회복지원차량’을 배치해 행사 시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한 초기 대응력도 한층 높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내 21개 응급의료기관과의 이송 체계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열사병 등 온열질환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이송이 가능하도록 체계를 정비했으며, 정맥주사세트 등 9종의 폭염 대응 장비를 갖춘 폭염구급대 113대를 운영해 긴급상황 발생 시 응급처치 및 이송 능력도 강화했다. 

이는 도 자연재난과·보건정책과 등 관계부서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마련한 통합 대응 체계로, 각 부서의 기능과 자원을 연계함으로써 무더위 피해로부터 전방위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성호선 충남소방본부장은 “여름철 무더위 대응은 예방부터 이송까지 전 과정에서 관계부서 간 긴밀한 협력이 핵심”이라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도 전체가 하나의 마음으로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BS와 교육격차 해소·사교육비 경감 '맞손'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와 한국교육방송공사(EBS)가 지역 및 소득 간 교육 격차 해소와 학부모 사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뜻을 모았다. 

도는 12일 서천군 문예의 전당에서 첫 번째 ‘EBS 공동 학습전략 설명회’를 열고 교육 여건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군 지역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도와 EBS가 협력 추진하는 이번 학습전략 지원 사업은 교육 기반이 부족한 군 지역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접하고, 전문적인 진로 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했다. 

서천 지역 학생과 학부모, EBS 강사 등 150명이 참여한 이번 설명회는 EBS 대표 강사의 학습전략 강연으로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급변하는 대입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EBS 수능 현장 브리핑 교사의 심도 있는 특강을 진행해 학생들이 변화하는 입시 경향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왔다. 

아울러 이번 설명회에선 내신 및 모의고사 점수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입시·진로 컨설팅을 추진했다.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학습 계획에 맞춘 1:1 대입·진로 상담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강점을 파악하고 구체적인 학습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막연했던 진로 및 진학 계획을 구체화하고 효율적인 학습 방향을 설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천군을 시작으로 오는 26일에는 금산군, 9월 6일에는 부여군에서 차례로 설명회를 열 예정이며, 도는 더 많은 지역 학생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설명회를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지방과 도시 간 교육 격차 해소, 학생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진학 상담 제공을 통한 사교육비 부담 경감, 공교육 만족도 향상 등을 위해 마련했다”라면서 “도는 앞으로도 EBS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 학생을 위한 실질적인 교육 지원 방안을 발굴·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기원, 폐기되는 농산부산물 자원화 기술 개발 착수 

배 가공업체에서 배를 착즙한 뒤 발생한 부산물인 착즙박.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폐기처리 되는 농산부산물의 자원화 및 산업화를 위한 ‘Eco-순환 기술 개발’ 연구에 본격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최근 농산부산물이 섬유·패션, 화장품, 생활소재 등 고부가가치 산업에서 활용 가능성을 주목받으면서 추진하게 됐다. 

연구는 2029년까지 5년간 진행하며,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전국 8개 도 농업기술원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이들 기관은 농산부산물이 △원료 표준화 미흡 △안정적인 공급체계 부재 △지역 간 수급 불균형 등으로 산업적 활용 확대에 한계가 있는 상황인 만큼 수거 및 전처리 기술의 표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안정적인 원료 공급 체계를 구축해 스타트업 등 다양한 산업체가 활용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주력할 방침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관련 기관 및 스타트업 등과의 협력을 강화해 부산물 수거부터 업사이클링·산업 활용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국내 농식품 부산물의 연간 폐기량은 2019년 기준 약 500만톤에 달하며, 이에 따른 처리비용은 연 8000억원 이상 소요되고 있다.  

이소연 농업환경연구과 연구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농산부산물이 지역의 유용한 자원으로 재조명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농업과 순환경제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동정] 

김태흠 충남지사는 14일 오후 4시 대전시청에서 열리는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의체 법률안 증정식에 참석한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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