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기로'에 선 HMM 노사···수출 물류대란 우려
황인성 기자 = 국내 유일 컨테이너 선사인 HMM이 창사 이래 첫 파업 위기에 놓였다. 노사 간 임금단체협약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한 가운데 노조는 이번만큼은 파업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이에 국내 기업들의 수출 물류대란이 우려된다. 노조는 "어려운 회사 경영상황을 고려해 수년간 기본급을 동결하고 희생을 감내한 만큼 실적이 나오는 올해는 임금을 올려 받을 때가 됐다"면서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이 제시한 임금안과 큰 차이를 보여 입장차를 좁히기 어려운 상황이다. 노조는 기본급 25% 인상, 성과... [황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