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궐선거’ 사전투표 했지만… 후보·공약은 ‘나몰라’
오준엽, 황양택 기자 =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시민들의 발걸음이 투표소로 이어졌다. 하지만 투표용지에 새겨진 선택에 후보의 능력이나 공약에 대한 깊은 고민의 흔적은 그리 선명하지 않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로 정권에 대한 실망감과 후보자의 거짓해명 논란에 따른 피로감은 또렷했다. 일부 시민들은 여당과 야당이 서로를 헐뜯고 비난하는 상황에 체념한 듯 무심한 태도도 보였다.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청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한 A(26·남)씨는 “투표에 참여하긴 했지만 후보가 누구... [오준엽 · 황양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