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100년 역사, 2년 만에 ‘흔들’
‘명동(明洞)과 암동(暗洞)’ 이른 추위가 기승을 부리며 첫눈이 내렸던 지난 10일 서울 명동. 서울의 대표적 관광문화 상권인 이 거리에서는 ‘명’과 ‘암’이 교차했다. 몇 해 전만 해도 쇼핑몰과 화장품 매장을 중심으로 화려한 분위기를 자아내던 이곳은 2017년 중국의 사드 보복을 기점으로 관광객이 감소하더니 이제는 코로나19로 빛을 잃어가며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었다. “젊음이 가득했던 거리” 명동 거리의 한 잡화상은 과거를 이렇게 추억했다. 실제로 명동은 2000년대 후반만 하더라... [한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