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족 성폭력 피해’ 열에 여덟 13세 이하…악몽의 컴백홈
# A씨는 만 12세였던 2008년부터 성인이 된 2020년까지 장장 13년간 2000여회에 걸쳐 계부 B씨로부터 성적 학대를 당했다. 성폭력처벌법(친족관계에 의한 준강간)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B씨는 최근 2심에서 징역 23년형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친형제, 자녀 등 친족을 대상으로 한 반인륜적인 성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가족 내 권력을 내세운 친족 성범죄 피해자 상당수는 성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과 판단 능력이 서지 않는 미성년자인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 친족 성폭력 피해자 10명 중 8명은 13세 이하라는 충격적인 조사 결... [임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