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효모가 자식 같아요”…전통주 외길 19년 박선영 국순당 본부장
신민경 기자 =“어린 아이들, 늙은 아이들, 건강한 아이들, 아픈 아이들. 다 제 자식 같아 때로는 슬프기도 해요.” 22일 강원도 국순당 횡성 양조장에서 만난 박선영 생산본부 본부장은 ‘아이들’ 걱정에 여념이 없었다. 지금도 열심히 움직이면서 막걸리를 빚고 있을 거라고 박 본부장은 아이들을 소개했다. 아이들은 다름 아닌 막걸리 속 ‘미생물’이었다. 19년째 국순당에서 효모와 유산균 등을 연구하는 전통주 장인 박 본부장의 미생물 짝사랑은 절절하게까지 느껴졌다. 박 본부장은 지난 2002년 국순당 ... [신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