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방 후 표정 밝아진 양승태 전 대법원장…고영한·박병대와 웃으며 인사 나눠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보석으로 풀려난 후 열린 첫 재판에 출석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양 전 대법원장은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판사 박남천) 심리로 열린 속행 공판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고의로 재판을 지연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냐” “법정에서 직접 변론할 생각은 없으시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다만 표정은 구속돼 재판에 출석할 당시보다 밝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양 전 대법원장은 법정 내에서 고영한·박병대 전 대법관 등에게 환한 미소로 인사를 건넸... [이소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