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밥상’에 신경 쓰는 정치권, 이유는
#1. 경기 안양 사는 40대 직장인 서영근씨는 명절마다 한바탕 논쟁을 벌인다. 정당에 가입해 활동할 정도로 열성적이진 않지만, 정치가 삶에 적잖은 영향을 준다는 생각에 진보 정당을 지지하고 있다. 하지만 고향에 계신 부모님과 친척들은 보수 성향이 뚜렷하다. 어떠한 정치 이슈든지 보수정당의 의견을 지지하는 까닭에 행여 명절에 정치 얘기가 나오면 가족 간의 논쟁은 이제 일상이다. 지난해부터는 가족들이 모이더라도 정치 얘기는 피하려고 한다. #2. 경기 남양주 사는 민주당 당원인 50대 박연진씨 경우도 비슷하다. 고향... [황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