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성일 기자 = 요즘 휴대전화기는 그 어떤 전자제품보다 활용도가 높은데요. 하지만 휴대전화기에서 발생하는 높은 주파수의 전자파로 인해 우리 신체가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특히 특정한 형태의 유전자 변이를 가진 사람이라면 휴대전화를 사용하면서 갑상선암 위험에 더 크게 노출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 예일대 공중보건대학원 연구팀은 미국인 9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유전자 서열 중 염기 하나가 바뀌는 ‘단일 염기 변이’가 관찰된 휴대전화 사용자는 갑상선암 발생 위험이 2배 이상 높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유전적으로 병에 잘 걸리는 성질이 휴대전화 사용과 갑상선암의 상관관계에 영향을 미친다”며 “휴대전화의 전자파 방사와 특정 유전자의 단일 염기 변이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이해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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