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와 일반담배를 함께 피우면 심혈관질환 발생 확률이 더 커지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이 19세 이상 남성 7천5백여 명을 대상으로 일반·전자담배 이중 사용자와 일반담배 흡연자, 비흡연자 간 비교 연구를 진행했는데요.
그 결과, 이중 사용자는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고혈압, 비만 같은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비흡연자의 2.79배, 일반 흡연자에 비해서는 1.57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구팀은 “전자담배 이용자는 금연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지만, 85% 이상이 일반담배도 함께 피우고 있다”며 “심혈관질환 위험 요인에 더 크게 노출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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