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쿠키뉴스] 권순명 기자 = 강원 횡성군 공근면 익명의 기부자가 '노인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라는 편지와 함께 200만원을 면사무소 앞에 두고가는 미담 사례가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24일 횡성군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한 익명자가 공근면사무소 앞에 손편지와 200만원이 든 봉투를 놓고 홀연히 사라졌다.
손편지에는 '노인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라는 메시지와 공근면 노인에게 지원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기탁된 성금은 공근면 어르신 효잔치 등 지역 행사시 어르신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조관식 공근면장은 "힘든 시기에도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 따뜻한 수호천사가 있어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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