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쿠키뉴스] 권순명 기자 = 강원 원주시보건소는 원주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와 28일 원주시 중앙동 문화의 거리에서 여름 휴가철을 맞아 '즐거운 휴가, 사회적 거리두기, 술과도 거리두기' 절주 캠페인을 갖는다고 24일 밝혔다.
캠페인에는 원주시보건소 직원, 원주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직원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여한다.
원주시보건소는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휴가철을 맞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함께 술과도 거리두기 홍보를 위해 마련했다.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집에서 요리와 음주를 즐기는 홈쿡(홈+쿠킹), 홈술 문화가 새로운 일상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멀리 떠나지 않고 집에만 머무르는 홈캉스(홈+바캉스)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이처럼 코로나19로 인해 휴가를 바라보는 시선이 여행에서 집으로 이동했지만, 이 기간 과음할 위험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특히 과음은 그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폭력, 음주운전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유발할 가능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수면의 질을 떨어뜨려 일상으로 돌아가야 할 시점에 극심한 피로를 가져온다.
한편 보건소는 중앙동 문화의 거리, 미로시장, 전통시장 일원에서 가두행진과 함께 리플릿 등 홍보물을 배포, 술 없이도 즐거운 휴가를 보낼 수 있음을 알릴 예정이다.
이진희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에게 휴가철마다 반복되는 각종 음주 폐해를 인식시켜 휴가철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에 기여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23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