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쿠키뉴스] 권순명 기자 =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윤종기)은 '모바일운전면허 확인 서비스' 등록자 수가 9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히며 서비스 이용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카드뉴스 형태의 안내 자료를 28일 공개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공단과 이통3사, 경찰청이 함께 개발한 '모바일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는 국내 최초의 디지털 공인 신분 확인 서비스이다.
공단은 지난 2019년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규제 임시 허가를 획득하고 법적 효력을 확보했다.
공단은 공공기관 최초로 지난 1일부터 '모바일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를 시범 운영해 전국 운전면허시험장 27개소에서 실물 신분증 없이도 운전면허증 재발급과 국제운전면허증 발급 민원 업무를 처리 할 수 있게 했다.
현재 전국 CU편의점과 GS25편의점에서 술, 담배 구입 등 성인 확인을 위한 수단으로 '모바일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를 사용 할 수 있으며 사용처는 확대 논의 중이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이용 중인 통신사가 제공하는 '패스(PASS, 이동통신 3사의 인증 서비스 통합 브랜드)' 앱을 다운로드 받아야 한다.
또 실물 운전면허증을 촬영, 업로드하면 단말명의 점유인증과 함께 도로교통공단·경찰청 운전면허시스템을 통해 운전면허증정보 진위를 검증, 등록할 수 있다.
사용자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 1대에 1개의 이동통신사를 통해서만 등록이 가능하다.
가맹점 사용 시 기본화면에 이름과 사진, 인증용 QR코드 바코드만 노출되어 생년월일, 주소 등의 개인정보를 보호한다.
한편 공단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이동통신 3사와 운전면허시스템 서버 간 전용선을 구축하고 전구간 암호화를 적용, 외부 공격에 대비한 보안을 강화했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QR코드·바코드가 초기화 되고 움직이는 화면으로 구성 및 캡쳐 방지 기술이 적용돼 도용을 방지 할 수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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