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휠체어를 타다 사고를 당했을 때 사용자가 70세 이상의 고령이거나 머리에 부상을 입었다면 중증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가천대 길병원 응급의학과 연구팀이 전동휠체어 사고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 407명의 자료를 조사했는데요.
중증 환자군에서 70세 이상의 비율이 59.6%로, 경증 환자군보다 16% 높았습니다.
또 중증 환자군의 중환자실 입원율은 37.6%에 달했지만 경증 환자군은 1.7%에 불과했고, 머리에 손상을 입은 경우도 중증 환자군이 80.7%로 훨씬 높았습니다.
연구팀은 “중증 사망률이 경증에 비해 많게는 10배 정도 컸다”며 “중증도를 낮추는 예방법 모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