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요추질환 수술 진행을 결정할 때 과거 당뇨나 심근경색, 폐렴 등의 병력을 종합한 수정노쇠지수를 이용하면
수술 뒤 경과를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연구팀은 “환자별 수정노쇠지수에 맞춰 80세 이상 요추 협착증 수술을 받은 162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생존율을 살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연구팀 분석에 따르면, 수술 뒤 3개월~1년 사이 건강한 환자 그룹의 경우 교통사고 사망 1명 외에 100% 생존율을 보였지만, 준노쇠 그룹에서는 95.3%, 노쇠 그룹은 90.5%까지 그 비율이 떨어졌습니다.
연구팀은 “요추 협착증은 활동량을 줄여 심혈관계질환 가능성을 높인다”며 “나이에 얽매이지 않고 과거 병력 등을 고려해 수술을 하면 예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