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내놓은 ‘농업·농촌 국민의식조사’ 보고서를 보면, 도시에 사는 사람 10명 중 4명이 귀농이나 귀촌 의향을 갖고 있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옵니다. 이 같은 응답을 한 사람들의 비율은 전년 대비 7% 가까이 늘었는데요. 이들이 편리한 도시생활을 접으려는 이유는 뭘까요?
가장 많이 꼽힌 귀농, 귀촌 희망 이유는 ‘자연 속에서 건강하게 생활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자연에서 땀 흘리고 위로 받으며, 건강을 되찾고 싶은 욕구가 반영된 겁니다. 이는 농촌 자원을 활용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이른바 ‘치유 농업’의 성장 물결과 맞닿아 있는데요. 쿠키건강TV가 그 현장 속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코로나 시대! 흙에서 처방전을 찾습니다.”
쿠키건강TV는 ‘코로나 세계! 치유를 수확하는 K-케어팜’을 주제로 다큐 3부작을 마련했는데요. 1부는 흙에서 미래를 찾은 청년 농부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농장과 주간보호센터를 함께 운영하는 청년 농부들은 먹거리를 재배하는 농장의 개념을 ‘더불어 상생하는’ 복지 공간으로 변모시키고 있습니다.
나와 우리의 또 다른 삶을 수확하고 있는 청년 농부들을 비롯해 수많은 농어촌 사람들의 구슬땀은 코로나19 시대에도 수출 고공행진을 기록 중인 국내 농수산물의 선전을 함께 견인하고 있는데요. 한국 드라마를 시청하고, 한국 식재료를 구입해 한국 음식을 만들어 먹을 뿐 아니라 지인에게 줄 선물도 한국의 새싹 인삼주로 준비하는 베트남 현지 가정의 하루를 통해 그 노력의 결실이 더 선명하게 다가옵니다.
1부에서는 한국과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연합(아세안) 등 15개국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대해서도 짚어봅니다. RCEP 협정은 내년부터 공식 발효되는데요. 우리 농수산물의 수출길이 더 원활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쌓이고 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매듭을 지은 RCEP 협정 이후 우리에게 찾아올 변화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자세히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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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