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건강한 내일’을 여는 쿠키건강TV가 오는 12월10일 세계인권선언기념일을 맞아 5일간에 걸쳐 ‘장애인 인권 영화제’ 기획 편성을 마련했다.
쿠키건강TV는 쿠키미디어와 용인장애시민파워가 제5회 ‘용인시장애인인권영화제’를 지난 달 공동 주최한 데 이어, 영화제를 통해 선정된 작품들을 이달 6일부터 10일까지 방영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번에 방영될 작품은 총 13편으로, 장애인이 직접 제작에 참여해 장애인의 삶과 인권 실태를 조명한다.
작품 ‘눈을 감아야 들리는 것’(감독 주영민)은 청각장애를 가진 소년과 자존감이 낮은 소녀의 사랑을 바라보는 차별적 시선을 그렸고, ‘엘리베이터’(감독 고영완)는 일상에서 마주하는 장애에 대한 부족한 인식을 짚는다.
더불어 그림으로 소통을 꿈꾸는 지체장애인의 이야기 ‘나비’(감독 이민철), 약속 장소에 시간을 지켜 나가기 위한 어려운 과정을 담은 ‘죄송한’(감독 김종민) 등이 누구나 인권을 누려야 한다고 강조하는 사회에 물음표를 던진다.
장애인의 다양한 상황 속 인권을 돌아보는 쿠키건강TV의 이번 영화제는 6일부터 10일까지, 매일 밤 12시에 이어진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